[영상토크] 박태환이 '수영 강사'로 나선 이유
김흥기 기자 2020. 8. 5. 15:12
한국의 대표적 수영선수 박태환 선수가 처음 수영할 적에 물이 무서워서 도망가서 숨었다고 하면 믿을까요?
저 또한 물을 처음 접했던 기억을 되새겨보면 언뜻 물속에 뛰어들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차츰 물에 대한 공포감이 없을 때 잠수까지 하며 편한 몸동작이 나오게 되죠.
주위 얘기를 들어보면 물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성인이 된 지금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수영을 포기하는 분이 꽤 많습니다.
만약 물속에서 위태로운 상황에 맞닥뜨리면 기본 생존수영 방법만 알면 위급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데, 너무 안타까운 일들이 가끔 기사에 나옵니다.
7월 2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이 준비한 '어린이 생활안전수영 기본교육 프로젝트' 일일 강습 현장에서 박태환 선수를 만났습니다.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도에 나선 박태환 선수는 최근 무릎을 다쳐 직접 물속에 들어가 가르치진 않았지만, 조카를 대하듯 수경을 착용해주고 수영강의 보다는 같이 물놀이를 하며 물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수영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주고 제2의 박태환 선수를 발굴하겠다며 박태환수영장을 직접 만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스스로 수영하게끔 재밌는 수영을 가르치겠다는 박태환 수영강사의 모습을 영상토크에서 만나보시죠.
김흥기 기자kim18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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