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방류 정보 교환 기대..민족끼리 못 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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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의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방류 관련 정보 협조를 기대한다면서, "민족끼리 못 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남북간 연락이 두절되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북한이) 정보 공유를 하려고 하면 기술적 방법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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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의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방류 관련 정보 협조를 기대한다면서, "민족끼리 못 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 황강댐에서 어제(4일)와 오늘 추가 방류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어젯밤 두 차례에 걸쳐 수위가 5미터 이상 올라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 대변인은 "자연재해와 관련한 사항은 남북간 협력은 정치, 군사와 무관한 사항으로 재해 재난 분야 협력은 남북 주민들에게 가장 직접적 이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련한 정보 교환이라도 먼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접한 외국 (국가)간에도 자연재해 관련 정보교환이나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민족끼리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여 대변인은 "북한 측에서 사전에 방류 정보를 공유해준다면 우리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매우 큰 유용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정보 협조가 하루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6월 남북간 연락선을 모두 차단하고 연락 업무를 재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남북간 연락이 두절되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북한이) 정보 공유를 하려고 하면 기술적 방법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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