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금, 사상 첫 2천 달러 돌파.."3천 달러 간다" 전망도

김용철 기자 2020. 8.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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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2천 달러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금값 전망에 대해 골드만삭스 그룹은 2,300달러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의 마이클 위드너는 2,500달러에서 최대 3,000달러를, RBC캐피털마켓은 3,000달러를 각각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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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2천 달러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 달러 약세 우려가 겹치면서 2천 달러대 중반 또는 최대 3천 달러까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 34.70달러 오른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최근 미 달러화 반등세가 주춤해진 데다 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금 쏠림현상을 더욱 심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코로나19 경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미 정가의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가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미 증권회사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마켓의 리 페리지 북미거시전략 총괄은 "금과 미 국채는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모든 것이 달러가치 하락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금값 전망에 대해 골드만삭스 그룹은 2,300달러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의 마이클 위드너는 2,500달러에서 최대 3,000달러를, RBC캐피털마켓은 3,000달러를 각각 예상했습니다.

위드너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금값을 끌어올린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번에도 "중앙은행들이 계속 금을 사들여서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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