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2분기 '호실적'.. HMR·추석특수에 하반기도 '장밋빛'

이정은 2020. 8.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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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2·4분기 실적 발표의 첫 테이프를 끊은 동원산업과 동원F&B가 호실적을 거뒀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4% 늘었다.

동원산업의 경우 자회사인 미국 참치캔 1위 업체 스타키스트의 실적 호조가 큰 역할을 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30% 증가한 689억원, 동원F&B는 지난해 수준(355억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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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영업익 898억 55% ↑
동원F&B는 외식 부진에도 선방
'양반' 앞세워 국탕찌개 진출 기대
식품업계 2·4분기 실적 발표의 첫 테이프를 끊은 동원산업과 동원F&B가 호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국내외 가공식품 소비가 늘었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추석 특수와 가정간편식 소비 증가에 힘입어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4% 늘었다. 같은 기간 동원F&B도 16.1% 증가한 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동원산업의 경우 자회사인 미국 참치캔 1위 업체 스타키스트의 실적 호조가 큰 역할을 했다. 코로나19로 미국 내 외식 수요가 줄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타키스트는 미국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부터 매출이 급증했고, 2·4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500억~600억원 추정)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산부문 횟감용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부진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다. 동원F&B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의 부진에도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정간편식(HMR)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고, 샘물과 펫푸드, 음료 등이 8~9%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HMR 성장세와 추석 효과 등에 힘입어 3·4분기 기대감도 높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30% 증가한 689억원, 동원F&B는 지난해 수준(355억원)이 예상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2·4분기 보다 3·4분기가 더 좋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명절 특수가 있고, 제수용품으로 쓰는 냉동제품도 메인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조림·냉동 실적이 좋았던 데는 내식이 증가한 덕분"이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HMR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원F&B는 지난 5월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국탕찌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HMR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착한소비' 트렌드에 맞춰 통조림용 참치를 조업하는 선망어업과 횟감용 참치를 조업하는 연승어업에 대한 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을 획득했다. 선망선과 연승선을 모두 운영하는 조업선사로서 두 가지 어업방식에 대해 MSC 인증을 모두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동원산업은 향후 다양한 MSC 인증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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