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난달부터 세 차례 황강댐 방류.."사전 통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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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어제(3일) 방류와 관련해 오늘 아침 우리측 필승교 수위가 2.99 미터로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며 정부는 여러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 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남북은 2009년 10월 임진강 수해 방지 관련 실무회담을 통해 북측이 황강댐 방류 시 우리측에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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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지난달부터 어제까지 모두 세 차례 사전 통보 없이 방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어제(3일) 방류와 관련해 오늘 아침 우리측 필승교 수위가 2.99 미터로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며 정부는 여러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 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남북은 2009년 10월 임진강 수해 방지 관련 실무회담을 통해 북측이 황강댐 방류 시 우리측에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방류 조치가 이뤄지기 전인 지난 6월 9일 남북간 모든 연락선을 차단, 폐기하겠다고 밝힌 뒤, 연락 업무를 재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남북간 합의사항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남북 관계가 복원되면 재난 재해 분야에서 남북간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정치 군사적 냉각 국면으로 인해 자연 재해 협력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쪽의 피해 현황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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