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수위 8m..서울시내 도로 곳곳 '통행 제한'

김덕현 기자 2020. 8. 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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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강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지금 잠수교 주변 한강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물에 잠긴 채 윗부분만 살짝 드러난 도로 표지판과 나무가 보이실 텐데, 그제(2일) 저녁 이곳의 수위가 6.2m를 넘기면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8m가량 물이 차오른 가운데 사흘째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면산 산사태가 있었던 지난 2011년 7월 말쯤에는 잠수교 수위가 11m를 넘기도 했는데 아직 그때 수위에는 미치지 않지만 중부 지역에 비가 길게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홍수 통제소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내 하천 주변 도로 상황이 아주 안 좋았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부터 서울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풀렸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 7시쯤부터 여의상류와 하류나들목, 계암육강목 부근은 이 시간까지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 낮 1시쯤부터 올림픽대로 당산철교에서 한강철교 구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는데 한강 수위에 따라 일시적으로 제한을 풀다가 오후 5시 반부터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면서 완전히 소통이 재개됐습니다. 

새벽 5시부터 일부가 전면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한강변 간선도로 통제 구간은 수위 변화에 따라 언제든 탄력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 만큼 경찰 등 당국의 안내에 귀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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