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84% "일제의 침략전쟁 이미 사죄했다"

김영아 기자 2020. 8.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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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과 교도통신 가맹사로 구성된 '일본여론조사회'가 지난 6~7월 전국 유권자 2천59명을 대상으로 벌인 우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일제의 침략전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13%가 자위를 위한 전쟁이라는 견해를 밝혔고, 3%는 '아시아 해방전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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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쿠니 신사
 
일본 국민의 84%는 과거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으로 주변국이 입은 피해에 대해 일본이 이미 사죄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도통신과 교도통신 가맹사로 구성된 '일본여론조사회'가 지난 6~7월 전국 유권자 2천59명을 대상으로 벌인 우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일제의 침략전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13%가 자위를 위한 전쟁이라는 견해를 밝혔고, 3%는 '아시아 해방전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32%였습니다.

일본이 이들 전쟁으로 피해를 안긴 주변국에 사죄를 했는지에 대해선 절대다수인 8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어느 정도' 사죄했다고 답했고, 31%는 '충분히' 사죄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14%에 그쳤습니다.

응답자의 38%는 아베 신조 총리가 과거의 침략 전쟁에 대해 '반성을 언급하고 사죄의 말도 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반성은 언급하더라도 사죄의 말은 필요 없다'는 답변이 44%로 더 많았습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총리 참배 문제에 대해선 '참배해야 한다'가 58%를 차지해 '참배해선 안 된다'는 답변 3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자위대의 향후 위상을 놓고는 '헌법의 평화주의 원칙에 근거해 전수방위를 엄수해야 한다'는 응답이 76%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헌법 9조를 바꿔 '군'으로 자위대의 지위를 명기해야 한다는 답변은 17%에 그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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