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위 계속 오르는 중..불광천 · 홍제천 대피 경보

전연남 기자 2020. 8.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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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일)밤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기 북부, 또 강원 지역에 다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먼저 연결합니다.

전연남 기자, 잠수교는 계속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잠수교에는 한 때 거센 빗줄기가 쏟아졌다가 현재는 비가 조금 잦아들면서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어제저녁부터 계속 통제 중인데요, 현재는 수위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 6.2m를 훨씬 넘겨 7m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올 들어 최고 수위입니다.

한강 상류에도 호우가 이어지면서 팔당댐이 초당 1만 톤 가까이 방류하면서 한강 수위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12일까지 중부 지역에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공원 침수에 대비해 전자 장비 등을 고지대로 옮겼고, 잠수교와 한강공원 등의 통행 제한 조치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동부간선도로도 통제됐죠?

<기자>

네, 이렇게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조금 전 오전 10시 40분쯤에는 서울 불광천과 홍제천에는 범람 우려로 대피 경보가 내려졌고, 새벽 5시 반부터 동부간선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제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성수대교 방면 전 구간, 또 의정부 방면 성수대교에서 녹천교까지입니다.

또 올림픽 대로와 노들로 여의 상류, 여의하류 나들목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한강 수위 변화에 따라 언제든 통제구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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