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기까지 설치해도"..충북 남부3군 유해야생동물 퇴치 골머리

장인수 기자 2020. 8. 3.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이 유해야생동물 퇴치에 골머리 앓고 있다.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 출몰 횟수가 늘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형에 맞는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발굴 운영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보은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지난달 31일 보은읍 내에 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퇴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 보은군이 유해야생동물 퇴치를 위해 초음파퇴치기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이 유해야생동물 퇴치에 골머리 앓고 있다.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 출몰 횟수가 늘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보은군에 포획의뢰 접수건만 7월 말 기준 207건에 달한다. 지난해 포획의뢰 한 128건을 훌쩍 넘어섰다.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민원이 일선 읍면에 주요 업무가 된 지 오래다.

보은군은 유해 야생동물 퇴치를 올해 주요 현안사업으로 꼽고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형에 맞는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발굴 운영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군은 사업비 1200만원을 들여 지난 2월 초음파퇴치기를 12곳에 설치했다. 오는 10월까지 시범운영 한 뒤 효과가 있으면 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충북 보은군이 유해야생동물 퇴치를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철망울타리. (보은군 제공)© 뉴스1

철망울타리(76곳)와 전기목책기(5곳)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에 보조금도 지급했다.

보은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지난달 31일 보은읍 내에 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퇴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정상혁 군수는 이날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가 느는 만큼 피해방지단의 맹활약을 부탁한다"며 "주민은 유해야생동물 출몰 시 신고하고 포획 활동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옥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순환순렵장 운영기간 중에 멧돼지 276마리, 고라니 750마리 등 유해야생동물 1만6518마리를 포획했다.

군은 현재 엽사 36명으로 구성한 자율구제단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올해 3730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

하지만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사례는 끊이지 않는다.

이원면 한 복숭아 농가는 수확을 앞둔 6월 중순부터 다섯 차례 멧돼지 습격을 받았다고 한다. 복숭아 열매뿐 아니라 나무를 훼손시켜 이듬해 수확을 기대할 수 없는 처지라고 했다.

얼마 전 동이면 한 포도농가에는 너구리가 하우스를 뚫고 들어와 열매를 크게 훼손했다.

옥천군의회 추복성 의원은 환경과 군정업무 보고 자리서 "농민의 적은 멧돼지와 고라니"라며 "호랑이 울음 소리, 맹수의 변, 전기철책, 라디오 설치 등 다양한 퇴치 노력에도 수확기만 되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충북도는 오는 11월 8일까지 유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중 30명 안팎으로 구성한 시·군 피해방지단을 전체 4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유해 야생동물로 인해 23억4300만원 상당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jis49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