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 잠수교 다시 잠기기 시작..동부간선 통제

강민우 기자 2020. 8. 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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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잠수교는 어제(2일) 오후부터 통제되고 있고 오늘 새벽부터는 동부간선도로도 전면 통제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우 기자, 지금 잠수교 수위는 어떻습니까?

<기자>

잠수교 수위가 계속 바뀌더니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다시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제저녁에는 잠수교는 물론이고 근처 반포 한강공원까지 물에 잠겼었는데 비가 잦아들면서 새벽에 수위가 다소 내려갔었습니다.

한 시간 전만 해도 잠수교가 잠기는 기준인 6.5m 아래로 수위가 내려가서 청소 차량들이 대거 투입돼 노면을 청소했습니다.

하지만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팔당댐 방류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일부 구간이 다시 침수되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12일까지 중부지역에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공원 침수에 대비해 전자 장비 등을 고지대로 옮겼고 잠수교와 한강공원 등의 통행 제한 조치도 오늘 오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른 서울 지역의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의 방류량이 초당 5천600t까지 줄었다가 7시부터 다시 7천 톤 안팎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동부간선도로 등 여러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서울특별시는 새벽 5시 반부터 동부간선도로 성수 분기점에서 수락지하차도 사이 양방향 차량 진입을 모두 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 등 한강 상류에 내린 비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한 데 따른 겁니다.

이 밖에도 사천교, 우면교, 영동1교 양방향이 추가로 통제됐었는데 방금 전부터 다시 통행이 재개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서울시는 한강 수위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이렇게 통제 구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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