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선 예정대로 11월 3일 실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난데없이 대선 연기론을 들고나와 논란이 됐었는데 백악관이 이번 미국 대선은 예정대로 11월 3일에 치러질 거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 내에서까지 반발이 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자 논란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도스 미 백악관 비서실장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올해 대선이 예정대로 11월 3일에 치러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대선을 연기하자는 게 아니라 우편투표로 인해 선거 결과가 나오는 게 지연될 것을 우려한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메도스/美 백악관 비서실장 : 미국 50개 주 전체에서 우편투표를 실시할 경우 우리는 선거 결과의 지연을 보게 될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윗을 통해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안전한 투표가 가능할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질문 형식으로 대선 연기론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대선일에 변동이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9시간 만에 발언을 거둬들였습니다.
추가적인 논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백악관까지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 바이든 전 부통령은 러닝메이트 선택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로 예정됐던 부통령 후보 발표를 다음 주로 한 주 미뤘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당선되면 78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될 거라는 점에서 부통령 후보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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