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 대피 경보 해제.."하천 주변 활동 자제"
<앵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휴전선 부근 임진강의 물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임진강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현 기자, 지금 임진강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1일)밤까지 많은 비가 내렸던 이곳 임진강 일대는 지금은 비가 잦아든 상태입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를 기준으로 임진강 일대 주요 지점의 대피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곳의 수위가 행락객 대피 수준인 1m를 넘어섰다가 다시 낮아지면서, 관계당국이 일대에 발령했던 대피경보는 해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안성, 평택에 호우경보가 내려져있고 이곳들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매우 강한 비가 예정돼 있어서 하천 주변에서 불필요한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강원도 횡성에서는 산사태가 주택을 덮치는 일도 있었죠?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강원 횡성군 강림면의 한 야산에서 밀려내려 온 토사가 인근 주택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일가족 5명 가운데 80대 할머니와 10대 손녀가 매몰됐는데, 2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횡성 등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일부 지역을 포함해 강원도 영서 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추가 피해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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