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초당 390톤 방류..임진강 수위 상승에 '대피 문자'

김덕현 기자 2020. 8. 2.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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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하루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휴전선 부근 임진강 물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임진강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현 기자, 지금도 계속 비가 오고 있나요?

<기자>

어제는 이곳 임진강 일대에 밤까지 많은 비가 내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비가 잦아든 상태입니다.

한때 호우 경보가 내려졌던 경기도 연천과 파주 지역도 호우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경기 북부 일대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임진강 군남댐은 초당 약 30톤을 방류하는 평소와 달리 현재는 초당 390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군남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비가 잦아든 상태라 방류량을 지금보다 늘리지는 않을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임진강 수위가 불어나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안내도 있었죠?

<기자>

경기 북부 지역과 가까운 북한 황해도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가 한때 행락객 대피 수준인 1m를 넘었습니다.

임진강 하류에 있는 비룡대교 수위도 현재 약 2.4m로 평소보다 3배가량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인근 주민들에게 하천 주변에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비가 많이 올 경우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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