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또 침수' 서울 전역 호우특보..밤사이 다시 강한 비

전연남 기자 2020. 8.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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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 얘기는 이 비구름이 지금부터는 남쪽으로 서울하고 강원도 쪽으로 올 수 있다고 하는데 바로 서울 상황 또 점검을 해 보겠습니다. 동작대교로 가죠.

전연남 기자, 지금은 비가 안 오는데 잠시 뒤에 이제 군남댐처럼 될 수 있다, 이런 이야기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 동작대교는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면서 현재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 수위도 평소보다 1m가량 올라 지금은 4m가 넘습니다.

오늘(1일)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에서 50mm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낮 1시쯤에는 서울 강남구, 구로구 등 동남·서남권 11개 구에 호우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빗줄기가 다소 약해지면서 오후 5시 전후를 기점으로 호우주의보로 변경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9시부터 서울에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다시 호우 경보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낮에 벌써 문제가 있었던 곳들이 여럿 있는데 밤새 또 서울도 많이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기자>

네,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말에 사람이 몰리는 강남역 일대가 한때 물난리가 났습니다.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고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와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강남역 일대는 지대가 낮아 지난 2010년과 2011년 국지성 호우 때도 물바다로 변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는데요.

오늘 오후 들어 강남역 일대인 서초구 서초동에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이소영)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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