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서 실종된 10대 소년, 거대한 악어 뱃속에서 희생된 채 발견

이혜미 기자 2020. 8. 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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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섬에서 엿새 전 실종됐던 14살 소년이 악어에게 끌려가 희생된 사실이 악어 배를 가른 결과 확인됐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서 14살 소년이 강가에서 달팽이를 잡다가 실종됐습니다.

붙잡은 악어는 길이가 4.7m, 몸통의 넓이는 1.7m에 이를 만큼 거대했으며, 수색팀이 악어의 배를 가르자 소년이 실종 당시 입었던 옷과 시신의 일부가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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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섬에서 엿새 전 실종됐던 14살 소년이 악어에게 끌려가 희생된 사실이 악어 배를 가른 결과 확인됐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에서 14살 소년이 강가에서 달팽이를 잡다가 실종됐습니다.

"악어가 끌고 간 것 같다"는 목격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수색팀은 보트를 타고 강 주변을 집중 수색했고, 실종 엿새 째인 지난달 31일 설치해놓은 덫에서 악어를 붙잡았습니다.

붙잡은 악어는 길이가 4.7m, 몸통의 넓이는 1.7m에 이를 만큼 거대했으며, 수색팀이 악어의 배를 가르자 소년이 실종 당시 입었던 옷과 시신의 일부가 확인됐습니다.

구조당국은 SNS를 통해 포획한 악어 사진을 공개하면서, 희생된 소년의 애도를 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근처 마을 강가에서 40대 남성이 악어에게 끌려가 실종되는 등 이 지역에서는 악어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사라왁 소방당국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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