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논란에 이낙연 "사과..급한 일 먼저" 김부겸 "선거 전 당 대표 사임 안 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후보들이 오늘(1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언급하며 충돌했습니다.
이 후보가 당 대표에 선출된다면 그리고 이후 대권에 도전하려면 현행 당헌·당규 상 재보선 한 달 전에 대표직을 내려놔야 합니다.
김 후보는 "위기의 정점은 내년 재보선인데, 예고된 위기 앞에서 당 대표가 사임하는 것은 큰 태풍 앞에서 선장이 배에서 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후보들이 오늘(1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언급하며 충돌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늘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대의원대회에서 "내달 1일부터 열리는 국회 넉 달을 잘해야 문재인 정부가 최종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는 점도 내세웠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내년 재보선과 관련해 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국민에게 크나큰 걱정을 드린 점에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거에 어떻게 임할지는 다른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면서 당 안팎 지혜를 모아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재보선 무(無)공천 당헌을 둘러싼 논란에 즉답을 피해 간 겁니다.
김부겸 후보는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 후보가 당 대표에 선출될 경우 당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이 후보가 당 대표에 선출된다면 그리고 이후 대권에 도전하려면 현행 당헌·당규 상 재보선 한 달 전에 대표직을 내려놔야 합니다.
김 후보는 "위기의 정점은 내년 재보선인데, 예고된 위기 앞에서 당 대표가 사임하는 것은 큰 태풍 앞에서 선장이 배에서 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 대표는 대권 주자와 보궐선거 후보를 손가락질 받아가며 보호해야 한다"며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를 주장했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민주당 176석에 주어진 시간은 4년이 아니라 2년"이라며 "이 의석을 갖고도 제대로 개혁을 추진하지 못한다면 (차기 대선에서) 우리에게 또 표를 주고 싶겠나"라고 되물었습니다.
박 후보는 "새로 전환하는 사회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능동적으로 하겠다"며 "이를 통해 2022년 대선에서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20∼30대, 여성이 민주당을 외면한다고 한다"며 "우리 당이 그들에게 애정이 있지만 가진 애정을 표현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헤엄 월북' 사건, 해병대 향한 책임 추궁이 의문인 이유
- 믿었던 독사에 그만..中 상인, 영업용 코브라에 물려 사망
- 유시민, 그가 침묵하는 세상은 재미가 없다
- [영상] 이 정도면 실수 아닌 고의?..'신스틸러' 초선의원들
- 수돗물 유충과 50일의 폭우..다음은 바퀴벌레의 창궐?
- 남의 개 물어죽인 사냥개 주인 "사람은 안 문다니까"
- '#주호영23억'..부동산 부자, 통합당이 역시 더 많았다
- 코피 쏟은 신생아 혼수상태..사라진 CCTV
- 34년 터줏대감도 1달 만에 'KO 패배'..美 경제 쇼크
- '51.8도' 펄펄 끓는 중동..전력난까지 겹쳐 분노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