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홍석천 "남희석 때문에 코미디언 그만둔 것 아냐, 친한 동생"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0. 7. 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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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홍석천 SNS 사진 캡처.

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비판한 가운데, 배우 홍석천이 남희석에 대한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31일 홍석천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희석 때문에 배신자로 낙인찍혀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과거 발언 내용이 담긴 기사 캡처 사진을 공개하고 해명을 했다.

홍석천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저의 침묵이 또다른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본다”며 “제가 남희석씨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다. 이런 시기에 제게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쓰신 분들께도 서운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또 남희석에 대해 “지금 이 순간도 남희석 씨와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남희석 씨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구라에 대해서도 “역시 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안타깝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홍석천은 이어 “두 사람 모두 가볍게 움직이는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잘 마무리 되길 바라며 조용히 믿고 기다려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홍석천 SNS 캡처.

앞서 남희석은 자신의 SNS에 현재 MBC ‘라디오스타’ MC인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있다.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보니 몇몇 어린 게스트들은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는 글을 올렸다.

남희석은 또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스’ 나갔는데 개망신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 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 약자를 챙시시길”이라며 김구라의 태도를 거듭 지적했다.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라디오스타’ 측은 31일 “MC인 김구라와 관련해 보도되는 내용에 대해서 오해가 풀리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김구라는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며 “우리가 지켜본 김구라는 출연자들에게 무례한 MC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홍석천 SNS글 전문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저의 침묵이 또다른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제가 남희석씨 때문에 개그맨을 그만두게 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앞뒤 맥락은 빠지고 자극적으로 포장돼 안타깝습니다. 이런 시기에 제게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를 쓰신 분들께도 서운한 마음입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남희석씨와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고 있고 남희석씨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입니다.

아울러 김구라씨 역시 제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가볍게 움직이는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잘 마무리 되길 바라며 조용히 믿고 기다려보려 합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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