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심장마비로 쓰러진 美 교도관..수감자들이 보인 행동은

조도혜 에디터 2020. 7. 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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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수감자들이 보인 행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상황을 알아차린 수감자 60여 명은 교도관 이름인 '홉스'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도소 측은 "수감자들은 갑자기 쓰러진 교도관을 도와야 할 의무가 없었지만 주저하지 않았다"며 "수감자들에 대한 사회 시선이 곱지 않지만, 이는 그들 안에 선량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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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수감자들이 보인 행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 그위닛 카운티 교도소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교도관 워렌 홉스 씨는 근무 중 갑자기 가슴 통증을 시달리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때, 수감자 미첼 스몰스가 상황을 알아차리고 행동에 나섰습니다. 스몰스는 "교도관이 쓰러졌다"며 크게 소리치며 문을 세게 흔들어 다른 수감자들에게 상황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스몰스의 이런 행동은 교도관이 무방비 상태인 것을 틈타 도망치려 하거나 나쁜 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위험에 빠진 교도관을 도와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상황을 알아차린 수감자 60여 명은 교도관 이름인 '홉스'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큰 소리가 반복해서 울려 퍼지자 기적적으로 홉스 씨도 잠시 의식을 되찾았고, 자신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수감자들의 눈빛에 사동 문을 여는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러자 스몰스를 비롯해 총 3명의 수감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교도관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들은 전화로 도움을 요청한 뒤 홉스 씨의 상태를 살피며 곁을 지켰습니다.


이후 병원에 실려 간 교도관은 당시 쓰러진 이유가 심장마비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교도관은 집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감자 스몰스는 가장 먼저 상황을 알아채고 홉스 씨를 돕기 위해 기지를 발휘했지만, "수감자가 교도관을 도운 게 아니라 그저 사람이 다른 사람을 도운 것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교도소 측은 "수감자들은 갑자기 쓰러진 교도관을 도와야 할 의무가 없었지만 주저하지 않았다"며 "수감자들에 대한 사회 시선이 곱지 않지만, 이는 그들 안에 선량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09933&plink=YOUTUBE&cooper=DAUM ]


'뉴스 픽' 입니다.

(사진='GwinnettSO' 트위터, 'CBS Evening New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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