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게을리한다' 고교 야구부 감독이 야구방망이로 선수 폭행

박성제 2020. 7. 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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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명문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고교생 선수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한 고등학교 야구부 A 감독이 고등학생 선수 B 군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청은 진상조사 과정에서 A 감독이 지난해부터 선수들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고, 뺨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A 감독의 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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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 훈련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한 명문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고교생 선수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한 고등학교 야구부 A 감독이 고등학생 선수 B 군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31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A 감독은 지난 5월 '훈련을 게을리한다'는 이유로 B군을 폭행했다.

교육청은 진상조사 과정에서 A 감독이 지난해부터 선수들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고, 뺨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A 감독이 폭행 의혹을 일부 시인한 상황이라고 교육청은 전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 학교는 지난 24일부터 A 감독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교육청 역시 해당 고교 야구부 선수 40여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A 감독의 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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