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집단발포에 무고한 희생'..조남신 열사 8월 선양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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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발포에 무고하게 희생된 고(故) 조남신 열사가 8월의 선양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조남신 열사를 8월의 민주유공자로 지정하고 희생정신을 조명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조 열사의 희생은 신군부의 무자비한 총탄 진압을 증명하고 있다"며 "민주묘지 찾는 추모객들이 조 열사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공적조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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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집단발포에 무고하게 희생된 고(故) 조남신 열사가 8월의 선양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조남신 열사를 8월의 민주유공자로 지정하고 희생정신을 조명한다고 31일 밝혔다.
조 유공자는 1927년 11월30일생으로 당시 광주통신공사에 근무하고 있었다.
신군부의 통행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회사일이 걱정돼 충장로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했다.
이어 1980년 5월21일 중무장한 계엄군이 옛 전남도청 앞에서 집단 발포 소리를 듣고 사무실에서 밖을 바라봤다.
기막힌 눈앞의 현실에 오열하던 중 귓전으로 날아든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조 열사의 희생은 신군부의 무자비한 총탄 진압을 증명하고 있다"며 "민주묘지 찾는 추모객들이 조 열사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공적조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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