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투자금 200억으로 부실채권을..'배임 혐의' 연예 기획사 대표 구속

강민우 기자 2020. 7. 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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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펀드에서 투자받은 돈으로 부실 채권을 사들이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대표 김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 대표는 라임 펀드로부터 자신의 연예기획사 명의로 200억 원을 투자받은 뒤,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이 모 회장의 부탁을 받고 투자 가치가 없는 A사의 전환사채에 투자해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 밖에도, 자신의 연예기획자 자금 70억 원을 이 회장과 함께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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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펀드에서 투자받은 돈으로 부실 채권을 사들이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대표 김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 대표는 라임 펀드로부터 자신의 연예기획사 명의로 200억 원을 투자받은 뒤,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이 모 회장의 부탁을 받고 투자 가치가 없는 A사의 전환사채에 투자해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A사의 전환사채는 이미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투자가치가 없는 상태였는데도, 투자금으로 사실상 '돌려막기'를 하면서, 연예기획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봤습니다.

김 대표는 이 밖에도, 자신의 연예기획자 자금 70억 원을 이 회장과 함께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9일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어제(30일)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대표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 회장은 다른 사건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되기 전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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