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지역구 물난리 뉴스 앞에서 '파안대소' 논란

유영규 기자 2020. 7.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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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보도되는 가운데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대전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특보가 버젓이 방송되는데도 황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파안대소하고 있다"며 "민주당에는 자신들의 안위와 목적 달성에 대한 자축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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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수해 소식이 보도되는 가운데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어제(30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황 의원은 민주당 박주민 이재정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의원과 모인 자리에서 크게 웃고 있습니다.

사진 배경의 TV에서는 대전의 물난리 소식이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이 사진을 두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대전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특보가 버젓이 방송되는데도 황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파안대소하고 있다"며 "민주당에는 자신들의 안위와 목적 달성에 대한 자축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의원은 이에 대해 "팩트를 교묘하게 억지로 짜 맞춰서 논란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사의 수준이 낮아 별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황 의원은 "의원 모임에 간 것이지 TV 뉴스를 보러 간 것이 아니다. 당시 TV에 물난리 뉴스가 나오는지도 몰랐다"며 "(지역구에) 물난리가 난 상황에서는 모든 모임 활동을 중단하고 표정은 항상 울고 있어야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어제 본회의를 마친 직후 지역구로 이동해 수해 현장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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