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첫 직선 총통 리덩후이 별세..향년 97세

김학휘 기자 2020. 7. 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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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이 국민당 일당 독재 시기를 거쳐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인 리덩후이 전 총통이 별세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 롱민쭝 병원은 리 전 총통이 오늘(30일) 오후 7시 24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리덩후이는 장제스의 아들인 장징궈에 이어 1988년부터 2000년까지 타이완 총통을 지냈습니다.

그는 1996년 직선제 방식으로 처음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승리해 타이완 국민이 직접 뽑은 첫 총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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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이 국민당 일당 독재 시기를 거쳐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인 리덩후이 전 총통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97세입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 롱민쭝 병원은 리 전 총통이 오늘(30일) 오후 7시 24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2월 폐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채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리덩후이는 장제스의 아들인 장징궈에 이어 1988년부터 2000년까지 타이완 총통을 지냈습니다.

총통 재임 시절 그는 국민당 독재를 끝내고 다당제와 총통 직선제를 도입했습니다.

그는 1996년 직선제 방식으로 처음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승리해 타이완 국민이 직접 뽑은 첫 총통이 됐습니다.

리덩후이는 총통 재임 시절 당시 학자이던 차이잉원 현 총통에게 비밀리에 양안 관계 재정립 프로젝트를 맡겨 그를 정계로 이끈 인물이기도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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