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스마트폰 1위 화웨이에 뺏겨..코로나19 영향

정준형 기자 2020. 7. 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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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 1위 자리를 중국 화웨이에 내줬습니다.

세계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2분기에 스마트폰 5천580만 대를 출하해 삼성전자의 출하량 5천370만 대를 넘어서면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나 애플이 아닌 다른 업체의 분기 출하량이 1위로 올라선 것은 9년 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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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 1위 자리를 중국 화웨이에 내줬습니다.

세계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2분기에 스마트폰 5천580만 대를 출하해 삼성전자의 출하량 5천370만 대를 넘어서면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감소로 화웨이의 출하량은 1년 전보다 5%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30%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화웨이는 2분기 해외 출하량이 27% 급감했지만, 중국내 출하량은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나 애플이 아닌 다른 업체의 분기 출하량이 1위로 올라선 것은 9년 만의 일입니다.

시장조사를 벌인 카날리스는 "1년 전만 해도 거의 예상했을 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주목할만한 결과"라면서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화웨이가 다음 분기에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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