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학, 총장 재선거 앞두고 이사회 즉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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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는 총장 최종 후보자가 교육부 심의에서 탈락하는 사태가 빚어진 책임을 이사회에 물으며 이사들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인천대 법인 이사회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한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는 지난 22일 열린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에서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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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국립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는 총장 최종 후보자가 교육부 심의에서 탈락하는 사태가 빚어진 책임을 이사회에 물으며 이사들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인천대 총학생회·총동문회·노조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인천대지부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학내 구성원들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총장 후보 결정을 밀어붙인 대학 법인 이사회의 전횡이 인천대를 오욕으로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총장 재선거를 시작하기 전에 이사장과 법인 이사들이 전원 사퇴하고, 학내 구성원이 참여하는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사립대, 시립대, 국립대를 거치며 남아 있는 학내 부조리와 적폐를 뿌리 뽑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논의할 기구로 인천대 발전 비상대책위원회(가칭)를 설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대 법인 이사회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한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는 지난 22일 열린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에서 낙마했다.
당시 인천대 총장추천위원회의 예비후보자 평가에서 3위를 한 이 교수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도 일었다.
이사회는 이후 긴급회의를 열어 총장 후보자 모집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식의 '재선거'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최종 후보 선출까지는 4∼5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조동성 총장 임기는 이미 이달 27일로 끝나 양운근 교학부총장이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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