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집단면역, 바른 해법 아냐..많은 사람 죽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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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코로나19(COVID-19)가 '집단 면역'에 도달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집단 면역을 기다리는 일부 국가의 해법은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Mike Ryan)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9일(현지시간) "집단 면역이 가능하게 되는 수치가 얼마든, 그 수치에 도달하기 전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서서히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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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코로나19(COVID-19)가 '집단 면역'에 도달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집단 면역을 기다리는 일부 국가의 해법은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Mike Ryan)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29일(현지시간) "집단 면역이 가능하게 되는 수치가 얼마든, 그 수치에 도달하기 전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서서히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집단 면역이 가능하기 위해선 인구의 60~80%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집단 면역에만 기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란 지적이다.
이어 라이언 사무차장은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할 것이란 생각은 질병 관리에 역행한다"며 "예컨대 70%의 집단 면역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인구의 70%에게 도달하게끔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며 "병원은 북새통을 이루고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죽지 않더라도 코로나19는 신체에 매우 심각하고 장기적인 문제를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인 다히저, 쳄부르, 마퉁가 등 세 곳에서 693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혈액검사를 한 결과, 주민의 57%, 비거주민의 16%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
이번 조사 대상자 대부분이 코로나19 증상이 없었는데, 이 때문에 집단 면역이 형성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증폭됐다. 인도 국립역학연구소 관계자도 "뭄바이의 빈민가가 집단 면역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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