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호남 내일까지 물 폭탄..비 그친 남부는 폭염

2020. 7. 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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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충청과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는데, 앞으로 이들 지역에 200mm 이상의 큰비가 더 이어진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세요.

<캐스터>

네. 서울은 평온한 날씨를 되찾았지만 충청 이남 쪽으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폭이 좁고 길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보시는 것처럼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 쪽에 자리하고 있고요.

이렇게 붉게 보이는 지역으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무척 세찬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 남부와 호남 그리고 영남 지방으로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29일)부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누적 강수량을 보시면 대전 문화동의 경우 거의 300mm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요. 충북 보은도 220mm, 전북과 경북도 100mm를 훌쩍 넘는 누적 강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이들 지역으로 비가 더 쏟아진다는 겁니다.

내일까지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는 200mm 이상, 그 밖의 충청 이남에도 많게는 15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대부분 지방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일 새벽부터 다시 한 차례 내리겠고, 아침이면 완전히 그치겠습니다.

이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 조금 더 이어지겠고요. 장맛비가 먼저 그치는 남부 지방은 폭염이 자리하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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