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과 몸싸움 벌인 정진웅 부장검사, 하루 만에 퇴원해 출근

이현영 기자 2020. 7. 30.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널A 전직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정진웅 부장검사가 압수수색 중 한동훈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이고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하루 만에 퇴원했습니다.

한 검사장 측은 정 부장이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감찰대상이 된 만큼 수사를 계속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몸싸움이 정당한 직무집행 과정에 벌어진 일이라며 정 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전직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정진웅 부장검사가 압수수색 중 한동훈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이고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하루 만에 퇴원했습니다.

정 부장은 오늘(30일) 새벽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귀가했습니다.

건강에 큰 문제는 없으며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부장은 어제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 있는 한 검사장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유심을 압수하려다가 한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인 뒤 팔·다리 통증과 전신근육통을 호소했습니다.

정 부장은 어제 응급실 침상에 누운 채 찍힌 사진을 언론에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정 부장은 오늘 오전에도 검찰청사로 출근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 검사장은 어제 오후 서울고검에 정 부장을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감찰을 해달라는 진정서를 냈습니다.

서울고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번 수사와 관련한 보고를 받지 않기로 한 점을 감안해 일단 자체적으로 감찰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 검사장 측은 정 부장이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감찰대상이 된 만큼 수사를 계속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몸싸움이 정당한 직무집행 과정에 벌어진 일이라며 정 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 부장 측은 한 검사장의 폭행 피해 주장과 고소 제기에 대해 무고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면서도 한 검사장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중앙지검 제공,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