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국민 직접 호소 고민..장외투쟁 닫지 않아"

권태훈 기자 2020. 7. 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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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176석의 힘으로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고 (우리가) 할 일이 없다면, 직접 국민에게 호소하는 것도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언론에서는 장외투쟁에 본격적으로 나가느냐고 많이 묻는다. 우리가 장외투쟁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 가능성을 닫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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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176석의 힘으로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고 (우리가) 할 일이 없다면, 직접 국민에게 호소하는 것도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언론에서는 장외투쟁에 본격적으로 나가느냐고 많이 묻는다. 우리가 장외투쟁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 가능성을 닫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지금 폭우가 내려서 전국이 비상상태고 여름 휴가철도 겹쳐있는 데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서 시기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만약 장외투쟁에 나서더라도 국회를 전면적으로 보이콧하지는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국민에게 알릴 효과적인 방법은 그래도 국회에서 불법과 폭정을 따지고 우리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법사위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강행 처리하는데 반발해 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한 것을 놓고도 "이후 감사원장이 민주당 의원들을 혼자 상대하는 상황이 있어서 밖에서는 왜 같이 싸워주지 못하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헌법과 국회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 주장을 밝히되 겸손하고 오만하지 않게, 막말이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자는 말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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