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추가..러시아 선원 90명째 확진에 부산항 '비상'
<앵커>
국내외 코로나19 속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부산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부산항에서 나온 러시아 선원 확진자는 모두 90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러시아에서 온 선원들은 음성 확인서를 다 내도록 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들이 페트르원호에서 내려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됩니다.
새로 확진된 선원은 12명이고, 이 배를 수리했던 업체 직원 1명도 추가 감염됐습니다.
추가 확진된 선원들은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배 안에 격리돼 있다 어제(28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페트르원호 선원 94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이 배를 수리한 업체 직원과 가족 감염자도 11명이나 돼 n차 감염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가 속출하는데도 배 안에 집단격리된 선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 추가 감염 우려를 키웠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선박 내 격리 공간이 부족할 수도 있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시설 격리를 하려고 내부적으로 의논하고 있습니다.]
한 달여 동안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들에서만 9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오늘 인천항에서도 지난 26일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의 60대 선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3일부터 러시아에서 오는 선박의 모든 선원들은 출항 전 48시간 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임동국, 영상편집 : 김종우)
송성준 기자sjs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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