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점검 중 진돗개가 덮쳐 중상"..경찰 수사

유영규 기자 2020. 7. 29.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검침원 A(44) 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 25분쯤 광주시 오포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도시가스 계량기를 검침하기 위해 마당을 걸어가던 중 집주인 B 씨가 키우는 진돗개에게 공격당했습니다.

A 씨는 밖에서 B 씨를 불러도 인기척이 없자 주택 외벽에 설치된 계량기를 검침하기 위해 마당으로 들어갔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A 씨를 공격한 진돗개

경기 광주경찰서는 오늘(29일) 도시가스 검침원이 계량을 위해 방문한 주택에서 개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검침원 A(44) 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 25분쯤 광주시 오포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도시가스 계량기를 검침하기 위해 마당을 걸어가던 중 집주인 B 씨가 키우는 진돗개에게 공격당했습니다.

이 진돗개는 몸통 길이 1m 남짓의 성견으로 당시 목줄에 묶인 상태였지만, 목줄 길이가 10여m라 이동에 제한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밖에서 B 씨를 불러도 인기척이 없자 주택 외벽에 설치된 계량기를 검침하기 위해 마당으로 들어갔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돗개에게 5분여간 손과 다리 등을 수차례 물린 A 씨는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A 씨 측은 "개가 목줄에 묶여 있었지만 줄 길이가 길어 달려오는 걸 막을 수 없었고, 개를 주의하라는 안내문도 부착돼 있지 않았다"며 "물린 부위에 대해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오른손 신경 혈관 일부가 손상돼 영구적으로 감각을 잃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와 B 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A 씨 측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