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장들 "사모펀드 사태 송구·책임감..재발방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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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수장들이 라임자산운용·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등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29일 일제히 고개를 숙이면서 사모펀드 관련 제도 개선과 감독·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모펀드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나 그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들이 최근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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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박기호 기자,김도엽 기자 = 금융당국 수장들이 라임자산운용·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등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29일 일제히 고개를 숙이면서 사모펀드 관련 제도 개선과 감독·검사 강화 등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모펀드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나 그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들이 최근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일부 사모운용사의 불법행위, 자율적 시장감시 기능의 미작동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생각되나, 관련 감독·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윤 원장은 "8월부터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펀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책을 강구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등으로 엄중 조치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사모펀드 1만여개에 대한 전면점검을 해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무위원들에게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운용단계에 대한 규율 강화 등을 위한 법 개정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옵티머스운용 사모펀드의 사무관리회사였던 한국예탁결제원의 이명호 사장은 "자산운용산업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최근 옵티머스 사태에 따른 국민과 투자자 여러분의 불안감과 우려를 해소해 드리고, 이와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시장참가자 간 자산운용내역 상호 검증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사모펀드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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