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의존' 소주 시장..우리 효모, 전통 소주 나온다

위용성 입력 2020. 7. 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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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9일 국산 생쌀과 우리 효모로 만든 증류식 전통 소주가 추석 전 9월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오는 희석식 소주 대부분이 수입 농산물로 제조하는 것과 달리 우리 농산물을 발효시키고 증류해 만든 전통주다.

농진청은 이 전통 증류식 소주가 우리나라 소주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화될 경우 연간 약 3만6000t의 우리 쌀 소비효과를 볼 수 있다고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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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시작한 '전통 증류 소주 대중화 프로젝트' 일환
소주 시장 10% 차지할 경우 우리쌀 소비효과 연간 3.6만t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농촌진흥청은 29일 국산 생쌀과 우리 효모로 만든 증류식 전통 소주가 추석 전 9월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오는 희석식 소주 대부분이 수입 농산물로 제조하는 것과 달리 우리 농산물을 발효시키고 증류해 만든 전통주다.

농진청은 경기 가평, 강원 강릉, 충남 당진, 제주 성산포에서 각각 생산된 쌀과 N9라고 하는 소주용 전용 효모로 이 소주를 제조했다. 전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누룩에서 발효 능력이 우수한 효모를 분리하고 알코올 내성, 당분 소비율, 관능적 특성 등 8가지 검정 과정을 거쳤다.

또 쌀을 찌는 과정 없이 생쌀가루 그대로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생쌀 발효법을 개발해 적용하기도 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서 소비되는 희석식 소주용 주정 중 42.7%는 외국에서 수입된다. 나머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정도 대부분 타피오카나 쌀 등 수입 농산물로 만든다.

농진청은 이 전통 증류식 소주가 우리나라 소주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화될 경우 연간 약 3만6000t의 우리 쌀 소비효과를 볼 수 있다고 추정한다.

농진청은 소규모 생산으로 생산 단가가 높은 증류식 소주의 가격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자 조직체인 '우리소주연합' 결성도 지원했다. 우리소주연합은 공동 재료 구입,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기존 전통 소주보다 판매 단가를 약 3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소비자 입맛에 맞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전통 증류식 소주가 보급된다면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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