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년 전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보낸 선물은?

2020. 7. 28.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132년 전 프랑스의 대통령이 조선의 고종에게 도자기를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이 프랑스 도자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조선 왕실 프랑스 도자기'입니다.

1888년 사디 카르노 당시 프랑스 대통령은 두 해 전 체결한 조불 수호조약을 기념해서 조선 왕실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을 선물합니다.

이 프랑스 도자기를 받은 고종은 12세기에 만들어진 비색 청자 대접 두 점과 왕실 공예품인 '반화' 한 쌍을 답례로 보냈는데요.

개항 이후 서양의 국가가 조선에 수교 예물을 선물하고 조선 왕실이 답례품을 보낸 건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프랑스 도자기가 이번에 일반에 공개됩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0월 4일까지 조선 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특별전을 개최하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이 살라미나 병을 비롯해서 필뤼비트 양식기 한 벌과 오얏꽃무늬 유리 등갓 등 프랑스, 영국, 독일 등에서 제작된 도자기 등 총 400점의 유물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와… 지금 봐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전시회 꼭 가볼래요!" "지금 내 밥그릇보다 열 배는 예쁘네요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