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효과 있는 질환에 '대마' 쓴다"..사회적 합의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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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라는 단어 자체가 마약과 동일하게 금기시되는 우리 사회에서, 효과가 검증된 질환에는 대마 성분을 사용하자는 사회적 합의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은 오늘(28일) '대마 성분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원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대마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은 여러 질병에서 효과를 인정받고 있고, 마약류 관리법 개정 이후 의료 목적으로 대마에 대한 제한적 사용도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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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라는 단어 자체가 마약과 동일하게 금기시되는 우리 사회에서, 효과가 검증된 질환에는 대마 성분을 사용하자는 사회적 합의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은 오늘(28일) '대마 성분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원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보의연은 오늘 회의에서 대마 성분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관련 전문가 집단의 첫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는데요.
합의문에는 대마성분 의약품을 ‘대마에 함유된 천연화합물 중 칸나비오이드 성분을 추출해 제조한 의약품’으로 한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취급 승인돼 국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에피디올렉스' 와 '사티벡스' 성분으로 한정했습니다.
에피디올렉스는 소아 뇌전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고, 사티벡스는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한 근육 경직과 경련 치료용 구강 스프레이에 쓰이고 있습니다.
대마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은 여러 질병에서 효과를 인정받고 있고, 마약류 관리법 개정 이후 의료 목적으로 대마에 대한 제한적 사용도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남용 우려와 마약이라는 강한 인식 속에서 대마는 이미 허가된 질환에서도 지금까지 처방된 사례가 없었습니다.
한광협 보의연 원장은 "이번 회의는 대마성분 의약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도록 하는 첫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정혜진 기자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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