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길고양이가 모두 사냥당해"..평택에 나타난 맹수의 정체

조도혜 에디터 2020. 7.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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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에서 맹수 한 마리가 동네를 배회하며 길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주장이 나와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24일 여러 길고양이 카페에는 표범같이 생긴 덩치 큰 동물이 축 늘어진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물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단체는 사바나 고양이 사진을 공개하며 "어떠한 이유에서 이곳에 나타나게 됐는지는 해당 동물을 포획해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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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에서 맹수 한 마리가 동네를 배회하며 길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주장이 나와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24일 여러 길고양이 카페에는 표범같이 생긴 덩치 큰 동물이 축 늘어진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물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 맹수는 '사바나 캣(고양이)'였습니다. 그는 "사바나 고양이가 길고양이를 사냥해 먹고 있으며, 굶주림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동네 어린 고양이들을 다 잡아 먹은 거 같아 심장이 떨린다"고 전했습니다.

왼쪽부터 F1, F2, F3, F4, 집고양이. F1이 서벌 종 혈통 비중이 가장 높다.


사바나 고양이는 아프리카 야생고양이인 서벌 종과 집고양이를 교배해 만든 품종입니다. 최대 몸무게 18kg에 달하는 서벌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터라 덩치가 상당해, F4(4대손)까지는 일반인이 키울 수 없고 야생성이 사라진 F5부터 반려동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양이 성격과는 달리 주인에게 애교도 잘 부리고 온순한 편이며, 개처럼 목줄을 하고 산책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도 어제(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의 사바나 고양이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사바나 고양이 사진을 공개하며 "어떠한 이유에서 이곳에 나타나게 됐는지는 해당 동물을 포획해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뚜렷한 귀 무늬면 (분양가가) 몇천만 원 하는데 왜 길에 있지", "키우다 힘들어서 버려진 것 아니냐"는 등 사바나 고양이가 유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동물 자유연대', 'Savannah Cat Association'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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