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적극적 자세 주문하며 "천수답, 간헐천 안 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실국장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통일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8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주재하면서 "통일부는 무엇보다 천수답, 간헐천이 아니어야 한다"면서 "남북관계가 활성화될 때 덩달아 움직이는 조직은 절대로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빗물에만 의존하는 논인 천수답, 큰 비가 올 때만 흐르는 내인 간헐천의 비유를 들면서 태도 변화를 당부한 겁니다.

이 장관은 "기다림의 자세를 넘어 차고 나가는 적극적 자세로 한 걸음 더 기민하게 움직이는 작풍을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자신이 제안한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부터 협력할 방안에 대해 "구체적 제안도 많이 있길 바란다"면서 자신은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