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병천 교수 오늘 구속 여부 결정..'연구비 부정 사용'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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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부정 사용·입시비리 등 사건에 연루된 이병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구속 여부가 오늘(28일) 결정됩니다.
이 교수는 2012년 고등학생 아들을 부정한 방법으로 논문 공저자로 올리고 강원대학교 편입학에 활용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자체 감사를 벌여 이 교수의 연구비 부정 지급 의혹 등을 이유로 직위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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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부정 사용·입시비리 등 사건에 연루된 이병천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구속 여부가 오늘(28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에 이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의 필요성을 심리합니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이 교수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교수는 2012년 고등학생 아들을 부정한 방법으로 논문 공저자로 올리고 강원대학교 편입학에 활용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교육부는 이를 적발해 편입학 취소를 통보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자신의 조카가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대학원 입학시험 문제를 내는 등 부정하게 개입한 혐의도 있습니다.
자신의 연구실에서 일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약속한 금액보다 적게 지급한 의혹도 받았습니다.
문제가 된 외국인 학생의 생활비 재원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받은 연구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도 연구비로 실험용 개를 구매하면서 회계를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은 혐의, 은퇴한 검역 탐지견인 비글 복제견 '메이'를 실험용으로 사용하고 학대한 혐의 등도 있습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자체 감사를 벌여 이 교수의 연구비 부정 지급 의혹 등을 이유로 직위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넘겼습니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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