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곰의 여름 나기..가정집 욕조에서 휴식 영상 눈길

권태훈 기자 2020. 7.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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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있는 욕조가 거대 야생 흑곰의 여름 피서지가 돼 눈길을 끕니다.

27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포트밸리에 사는 리자이나 켈러는 자신의 집 뒷마당을 찾아 아이들 욕조에서 휴식을 취한 흑곰을 촬영해 소셜 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한 시간 정도 욕조에 누워있던 흑곰은 반려견과 함께 집으로 온 켈러의 손자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 자리를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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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있는 욕조가 거대 야생 흑곰의 여름 피서지가 돼 눈길을 끕니다.

27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포트밸리에 사는 리자이나 켈러는 자신의 집 뒷마당을 찾아 아이들 욕조에서 휴식을 취한 흑곰을 촬영해 소셜 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영상을 보면 흑곰은 뒷마당 풀밭을 서성이다 물이 담긴 하늘색 욕조를 발견하곤 몸을 담그고 사람처럼 편안하게 옆으로 누워 잠을 청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욕조는 조그만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은 크기라 흑곰이 들어가 누우니 꽉 차서 터질 듯한 모양입니다.


흑곰은 물의 온도가 잘 맞고 편안한지 아기처럼 욕조를 베개삼아 낮잠을 청했습니다.

집 근처에 조지 워싱턴 국유림이 있어 12년간 곰과 사슴, 여우, 다람쥐 등 '동물 손님'들과 자주 조우해왔다는 켈러는 "지난 19일 꽃에 물을 주다가 뒷마당으로 들어온 흑곰을 발견했다"며 "올해 본 곰 중 가장 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흑곰이 먼저 앞발을 욕조 물에 살짝 담그며 살펴본 후 육중한 몸을 통 안으로 집어넣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켈러는 흑곰의 단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욕조에서 뒤로 물러나 동영상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시간 정도 욕조에 누워있던 흑곰은 반려견과 함께 집으로 온 켈러의 손자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 자리를 떴습니다.

(사진=리자이나 켈러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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