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성폭력 교수 부끄럽다"..내일 비와도 규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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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공론화돼 대학가 전반으로 확산된 서울대 음대 교수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대 학생연대가 28일 오후 집회를 연다.
2019년 학생들의 요구 끝에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에서 성폭력 가해자인 서어서문학과 A교수에 대해 파면을 결정했으나, A교수 사건이 떠들썩하던 당시에 음대 B교수가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지난 6월에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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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황덕현 기자 = 지난 6월 공론화돼 대학가 전반으로 확산된 서울대 음대 교수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대 학생연대가 28일 오후 집회를 연다.
지난 22일 전국학생회·청년단체 연대 기자회견, 23일 44개 대학 학생회 연서명 발표에 이은 연속 집단행동이다.
서울대 음대 교수 성폭력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특별위)는 "교수들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며 "가해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반성 없는 교수사회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대 본부 앞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미투운동이 벌어지던 지난 2018년부터 서울대에선 경영대, 자연대, 공대, 음대 교수의 성범죄 사건이 계속해 발생했다.
2019년 학생들의 요구 끝에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에서 성폭력 가해자인 서어서문학과 A교수에 대해 파면을 결정했으나, A교수 사건이 떠들썩하던 당시에 음대 B교수가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지난 6월에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서울대 인권센터는 B교수에게 '정직 12개월'의 징계만을 권고해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이후 학생들이 해당 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꾸렸지만 지난 14일 또 다른 음대 C교수의 성폭력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에 특별위는 "그동안 진리의 상아탑을 자처하던 서울대학교는 권력형 성폭력과 인권침해의 온상에 지나지 않았다"며 "스승이 끊임없이 알파벳(이니셜)으로 불리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수사회 중심의 교원징계위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 반복되는데, 징계위 학생 참여를 통해 솜방망이 처벌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오전께 서울에는 비가 예보돼 있는 상태다. 이들은 "비가 오더라도 호우주의보가 아닌 이상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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