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혔던 한중 국경 4개월여만에 재개방..비자업무 재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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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지난 3월28일 전면중단했던 비자업무를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재개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한국에 갔다가 중국에 다시 돌아오지 못한 유학생과 취업자, 자영업자 등이 다음 달부터 비자를 받아 중국에 입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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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지난 3월28일 전면중단했던 비자업무를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재개한다. 비자발급 조치로 한시적으로 닫혔던 양국 국경이 4개월여만에 재개방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한국에 갔다가 중국에 다시 돌아오지 못한 유학생과 취업자, 자영업자 등이 다음 달부터 비자를 받아 중국에 입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는 27일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 당국과 유학생, 취업자(Z비자 소유자), 비자신청 시점에 거류증을 소유한 경우에 대해 비자 발급을 개시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양국 국민들에게서 확진자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협의에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다. 마찬가지로 한국으로 들어온 역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인 사례는 4월말 이후로는 없으며, 한국 역외유입 확진 중 중국인 비율은 1% 미만이다.
다만 거류증이 만료된 경우 이번 비자 재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거류증이 만료된 이들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를 진행하겠단 게 대사관 측의 설명이다.
모든 비자 발급 관련 절차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양국이 유사하게 진행하게 된다. 중국이 타국에 대해 비자업무를 재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다른 나라와 비자업무를 재개할 때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대사는 "오는 9월 중국 학교 개학 시기 맞춰 유학생들이 들어올 길이 열렸다"며 "중국에 돌아와 생업을 해야하는 교민 등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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