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유엔군 참전용사 뜻 받들어 한반도 평화 책임 다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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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정부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뜻을 받들어 한반도에서의 안보와 평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 정착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라며 "그날이 하루빨리 오도록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도 변함없이 성원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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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정부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뜻을 받들어 한반도에서의 안보와 평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고, 평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영광의 날들, Days of Glory'을 주제로 6·25 참전유공자와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유엔참전용사를 대신해 국내 유학 중인 유엔참전용사 후손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정 총리는 "먼저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빈다"며 "지금도 전상의 몸으로 고초를 겪고 계신 참전용사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70년 전, 유엔은 전쟁의 참화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유엔군사령부 창설을 결의했다. 그해 여름, 세계의 청년들은 생전 처음 와본 낯선 땅 대한민국에 와서, 유엔군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 싸웠다"고 했다.
그는 "미군과 북한군의 첫 교전이었던 '오산전투'를 시작으로, 3년간 195만여명이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다. 3만7000여명이 전사하거나 사망했고, 부상자도 10만3000명이 넘는다"며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70년 전 여러분이 그러셨듯이, 지금 대한민국도 지구촌 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인류의 평화를 위하는 일에 국경이 없듯이, 보훈에도 국경이 없다"며 "올해 대한민국 정부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보훈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참전유공자 헌신을 기리는 기념음악회를 열고 유엔 참전국 외교 사절에게 평화의 패도 수여했다.
그는 "70년 전 유엔군의 희생과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반도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리지는 않았다. 평화의 길이 멀게 느껴질 때도 있다"며 "그러나 '평화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정착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라며 "그날이 하루빨리 오도록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도 변함없이 성원해달라"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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