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관련 사망자 1만4천 명 추정..실제 신고는 11%뿐"

이현정 기자 2020. 7. 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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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고 관련 질병으로 숨진 사람이 실제로는 신고 건수의 10배 가까운 약 1만4천여 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 결과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중 천식이나 비염, 간질성 폐 질환 등 병원에서 가습기살균제 관련 질병을 진단받고 사망한 인구는 약 1만4천명으로 추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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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고 관련 질병으로 숨진 사람이 실제로는 신고 건수의 10배 가까운 약 1만4천여 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오늘(2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사참위 대회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규모 정밀추산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열린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 후속 조치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전국 만19∼69세 성인남녀 1만5천472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조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연구 결과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중 천식이나 비염, 간질성 폐 질환 등 병원에서 가습기살균제 관련 질병을 진단받고 사망한 인구는 약 1만4천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기준 가습기살균제 관련 사망자로 정부에 접수된 피해 인원은 1천553명으로 오늘 발표한 사망 인구의 11%에 불과합니다.

최예용 사참위 부위원장은 "2006년부터 6차례 실태조사가 있었지만, 사망자를 추산한 연구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라며 "전 국민 대상 전수조사 등 정부 차원에서 보다 정밀한 후속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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