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았던 남부, 내일까지 최고 200mm↑ 더 온다
<앵커>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부터 또다시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도 지난주 피해가 컸던 남부지방에 최고 200㎜가 넘는 큰 비가 예상됩니다. 피해가 우려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48일째 장마가 이어지면서 제주도는 올여름 장마가 지난 1973년 이후 47년 만에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됐습니다.
오후에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겠고, 저녁부터는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충청과 남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북과 남부지방이 50~150㎜, 경남 해안지방은 최고 200㎜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강원과 충남, 제주도에는 30~80㎜,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북부지방에도 10~40㎜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가 우려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수요일인 모레쯤 장마가 끝나겠지만, 중부지방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영인 기자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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