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고속도로에 대형견이?..'유기견' 의혹 속 마취총 맞고 폐사

조도혜 에디터 2020. 7.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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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한복판에 대형견이 출현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26일) 오후 4시 15분쯤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인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63.5㎞ 지점에서 목줄이 풀린 흰색 개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고속도로는 개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개가 폐사한 만큼 유기견 여부는 확인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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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한복판에 대형견이 출현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26일) 오후 4시 15분쯤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인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63.5㎞ 지점에서 목줄이 풀린 흰색 개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개는 상행선 3~4㎞ 갓길 구간을 오르내렸고, 도로공사 측은 운전자 등의 신고를 받아 포획에 나섰지만 실패했습니다. 결국 소방당국이 오후 6시쯤 탈진한 개에게 입으로 부는 마취총인 블로우건을 쏴 포획했습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개는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폐사됐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자칫 개가 놀라 고속도로로 뛰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극하지 않고 매우 조심스럽게 포획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소방당국도 "운전자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우로 굽은 고속도로이다 보니 2차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블로우건을 이용한 포획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한편, "누가 휴게소에 개 버린 거 아니냐", "버리고 떠나는 주인 차 따라나섰다가 저렇게 된 거 같다"는 등 유기견인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고속도로는 개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개가 폐사한 만큼 유기견 여부는 확인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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