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 않고 커브길 돈 골프 카트..떨어진 골퍼 사지마비

권태훈 기자 2020. 7. 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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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7) 씨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21일 도내 한 골프장에서 골퍼 4명을 태운 카트를 몰다 오른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를 시속 약 14㎞ 속도로 운전했습니다.

A 씨가 골프 카트의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하면서 뒷좌석에 있던 B(52) 씨는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떨어져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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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카트의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굽은 도로를 돈 탓에 뒷좌석에 있던 골퍼의 추락사고를 일으켜 사지마비 등 중상해를 입힌 캐디에게 금고형이 내려졌습니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7) 씨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21일 도내 한 골프장에서 골퍼 4명을 태운 카트를 몰다 오른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를 시속 약 14㎞ 속도로 운전했습니다.

A 씨가 골프 카트의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하면서 뒷좌석에 있던 B(52) 씨는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떨어져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B 씨는 외상성 뇌내출혈에 의한 사지마비와 인지장애 등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중상해를 입었습니다.

A 씨가 몰던 골프 카트에는 안전띠가 없었고, 카트 좌우에 문이나 쇠사슬도 없이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박 판사는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매우 큰 점과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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