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대책, ① 공급지 개발 ② 용적률 상향 유력
<앵커>
각종 대책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정부가 조만간 또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유휴지와 국공립 시설을 개발하고 이미 계획된 아파트의 층수를 높여 물량을 늘리는 안이 유력합니다.
한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검토 중인 주택공급 확대 방안은 '신규 주택공급지 개발'과 '용적률 상향', 크게 두 갈래입니다.
그린벨트 해제 대신 서울 내 유휴부지와 국책연구기관 부지 등 국공립시설을 개발해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안을 지자체, 관계부처와 논의 중입니다.
83만㎡ 규모의 서울 노원구 군 태릉골프장을 포함해 동대문구 홍릉 연구단지, 서울연구원, 서울무역전시장 부지 등이 주요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경기도 안양교도소와 의왕 구치소 부지도 검토 대상입니다.
[이창무 교수/한양대 도시·부동산 경제학연구실 : 강남에 흡수될 수 있는 수요를 많은 부분 (신규 주택공급지에) 채워넣을 수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강남 쪽에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효과일 수가 있어요.]
'용적률 상향'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층수를 높이 지어 공급 물량을 늘리겠다는 건데 지난 5월 개발 계획을 밝힌 용산정비창 부지 용적률을 1천500%까지 끌어올리면 기존 8천 가구보다 1만 가구 이상 더 늘릴 수 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대정부질문, 지난 23일) : 도시 전체의 용적률을 올리는 문제에 대해서 지방자치단체와 합의가 된다면, 조금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기존 3기 신도시에 더해 신혼희망타운 예정지인 성남 복정, 구리 갈매 등의 용적률 상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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