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예고에 사전답사..한강 헤엄쳐 건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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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주장대로 이 남성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개성으로 갔다면 남한과 북한의 군 경계를 모두 뚫었다는 얘기가 되죠.
일단 우리 군은 이 남성이 3년 전에 남쪽으로 헤엄쳐서 넘어왔던 한강 하구쪽과 비슷한 경로로 다시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김포반도 북단 한강 하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해왔다고.."
서해로 귀순해 이 지역을 잘 아는 김씨가 비슷한 경로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걸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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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의 주장대로 이 남성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개성으로 갔다면 남한과 북한의 군 경계를 모두 뚫었다는 얘기가 되죠.
그 경로가 어딜까요.
일단 우리 군은 이 남성이 3년 전에 남쪽으로 헤엄쳐서 넘어왔던 한강 하구쪽과 비슷한 경로로 다시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리 사전 답사를 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인천시 강화군 서북단 교동도.
황해도 연백과 최단거리가 2.5km에 불과해 육안으로도 보일만큼 가깝습니다.
한강 하구에서 서해로 이르는 지역은 썰물때 해수면이 낮아 여름철 수영 귀순이 잦은 곳입니다.
[MBC뉴스(지난 2017년 6월)]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김포반도 북단 한강 하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해왔다고.."
군 당국은 3년전 여름 귀순했던 김 모씨를 유력한 월북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발표를 근거로 개성 출신 탈북민들을 살펴본 결과 귀향날짜로 지목한 7월 19일 전후 연락이 끊긴 이는 김모씨 한 명이기 때문입니다.
서해로 귀순해 이 지역을 잘 아는 김씨가 비슷한 경로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걸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김 씨가 친구와 함께 교동도 일대를 답사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김 씨는 알고 지내던 탈북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주변 탈북민들에게 북한으로 다시 넘어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북민] "달러로 다 미래행복 통장에서 출금을 해서 바꿔놨더라고요. 7월 18일날 새벽 2시에 문자가 딱 떴어요. 앞으로 살아서 어디에 있든간에 꼭 갚겠다"
군 당국은 경찰과 함께 김 씨의 동선을 추적하며 실제 월북 여부와 구체적인 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편 주변인들은 김 씨가 사라지기 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적이 없다고 말해,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편집 : 문명배)
손령 기자 (righ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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