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자' 김진, 단오 씨름대회서 4년 만에 백두장사 복귀
정희돈 기자 2020. 7. 26. 19:06
▲ 2020 영덕 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김진
2020 영덕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김진이 4년 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되찾았습니다.
김진은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140㎏ 이하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윤성민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016년 설날 대회에서 우승한 뒤 부상과 재활로 주춤했던 김진은 4년 만에 백두급 최강자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장사 타이틀은 개인 통산 5번째로 2017년 천하장사 등극 이후 3년 만입니다.
김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양쪽 무릎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지만, 8강부터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8강에서 윤민석을 2대0으로 제압한 뒤, 4강에서는 차승진을 잡채기와 배지기로 물리쳤습니다.
윤성민과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이른 시간 승부가 갈렸습니다.
첫판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안다리로 한 점을 따낸 김진은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윤성민을 단숨에 쓰러뜨려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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