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주가 폭등..미 제약업계 내부자 이익 1조 2천억 원

김용철 기자 2020. 7. 26.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몰려드는 자본 투자 덕분에 미국 제약업계가 돈 잔치를 벌였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 이후 미국 11개 제약업체의 경영진과 대주주 등 내부자들이 보유주식 매각으로 최소 10억달러, 우리 돈 약 1조2천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몰려드는 자본 투자 덕분에 미국 제약업계가 돈 잔치를 벌였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 이후 미국 11개 제약업체의 경영진과 대주주 등 내부자들이 보유주식 매각으로 최소 10억달러, 우리 돈 약 1조2천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회사 모더나의 경우 1월 이후 주가가 세 배 이상 폭등해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로 불어났습니다.

모더나 관계자들은 2억4천800만달러, 약3천억원 상당의 보유주식을 매각해 현금을 챙겼습니다.

직원 수가 15명에 불과한 제약회사 '백사트'(Vaxart)는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 개발을 위해 발표한 '초고속 작전'의 후보로 선정됐다는 뉴스에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주당 35센트(420원)에 불과하던 주가 1달러 미만을 일컫는 소위 '동전주'가 일약 14달러, 1만7천원을 기록하가도 하는 등 1월 이후 주가는 36배가 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보건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벌어들인 일부 제약회사 중 미심쩍은 회사들과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